2024년 10월 05일(토)

'결혼식+집' 비용 반반하자더니 "산후조리는 당신 돈으로 하라"며 막말한 남편 (영상)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반반 결혼을 요구한 남편이 산후조리에 나가는 돈은 아내가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애로 드라마에서는 반반으로 결혼식을 올린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결혼 전 A씨의 남자친구였던 남편은 A씨와 만나면서 저축한 통장, 또 자신의 전 재산을 공개하며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예단을 줄이고 결혼식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반반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남자친구의 경제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A씨는 그의 입장에 공감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두 사람은 결혼 후 모든 생활비부터 집안일까지 반반으로 나눴다. 각자 받은 월급에서 공용 생활비 통장에 돈을 넣고 투명하게 관리했다.


나름 평화로웠던 반반 생활은 A씨가 출산하자 바뀌었다.


A씨는 남편에게 산후조리원 비용을 공용 통장에서 이체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남편은 입원 비용 등은 공용 부담이지만 산후조리원은 꼭 필요한 돈이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당신 원래 개인 돈으로 마사지 받고 피부과 다니지 않냐. 그것처럼 산후조리도 개인 관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이를 보던 패널들은 "여자만의 아이가 아닌데 이게 무슨 소리냐", "이건 오히려 남편이 먼저 나서서 챙겼어야 될 상황 아니냐"며 분노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시어머니까지 남편 편을 들며 친정 엄마가 산후 조리를 해주는 게 전통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남편은 아내가 출산한 후 육아는 집안일이 아니라 엄마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결국 A씨는 육아할 생각이 없는 남편에게 베이비 시터를 들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남편은 시터 이모 비용을 아끼기 위해 장모님까지 소환했다. 결국 친정 엄마가 월 200만 원을 받고 아이를 봐주기로 했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더군다나 A씨는 남편이 자신에게 처음부터 연봉 1천 5백만 원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꼈다.


그러던 중 A씨 친정 엄마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와중에 남편은 공용 생활비를 통해 암보험을 들었기 때문에 암 진단비 5천만 원을 반반 나누자는 계산적인 말을 해 충격을 안겼다.


사연을 듣던 최화정은 "아무리 남편이라도 정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웬만한 외도 이야기보다 화난다"며 분노했다.



Naver TV '애로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