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롤 '소환사의 협곡'에서 정글러들이 유독 서러운 이유 4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사랑의 불시착'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롤을 플레이해본 사람이라면 각 라인별 특징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신병자의 라인으로 불리는 탑에서 시작해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미드라이너까지. 각 라이너들은 라인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정글러는 다른 라인에 비해 정치질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아 늘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정글 플레이를 해본 사람이라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는 도움핑과 채팅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오늘은 정글러들이 다른 라이너들에 비해 유독 서러운 이유 4가지를 소개한다.


1. 마법의 단어 '정글차이'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이 불리해질 때마다 라이너들의 입에서 항상 나오는 말이 있다.


"우리 정글 뭐하냐?", "정글차이 미쳤네"


분명히 갱도 열심히 다니고 오브젝트도 챙겨줬지만 라이너들은 늘 정글러의 핑계를 댄다.


3라인에서 동시적으로 쏟아지는 정치질을 경험해보면 다시는 정글러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2. 라이너들과 겸상 불가


YouTube '호진'


정글러가 미니언을 조금이라도 먹으려고 하면 무수한 백핑이 곧장 날아온다.


라인을 밀어주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설명을 해봐도 돌아오는 건 욕 혹은 게임을 던지는 행동이다.


더욱 억울한 건 라이너들은 게임 중후반 습관처럼 우리 정글 몬스터들을 빼먹는다는 것이다.


정글러 것은 뺏어가고 자기 것은 양보하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에 한숨이 자동으로 나온다.


3. 오브젝트 셔틀


리그 오브 레전드


"야 용이나 챙겨", "정글러 아래니까 전령 먹어"


게임 내에서 오브젝트를 챙기는 정글러들은 종종 라이너들의 명령을 듣는다. 문제는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발생하는 위험 상황을 아무도 봐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용을 먹다가 상대방의 합류가 빨라 죽임을 당해도 정글 차이가 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4. 게임의 운명을 건 강타 싸움의 책임을 진다


온라인 커뮤니티


바론, 장로 드래곤 등 게임의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한타에서 오브젝트의 책임은 '강타'를 들고 있는 정글러에게 향한다.


게임의 특성상 확률적인 문제지만 오브젝트를 스틸 당할 시 무수한 물음표 핑과 강타에 대한 질책이 날아온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정글러를 마크해 주는 팀원이 있어야 하겠지만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