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기 아이돌 그룹 '에이프릴' 멤버들이 이현주를 왕따 시켜 탈퇴하게 만들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DSP미디어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1일 오후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 양은 연기자로 당사 연습생으로 입사했다"라면서 "설득 과정을 거쳐 합의 하에 에이프릴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하지만 이현주 양이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라며 "당시는 이현주 양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DSP미디어 측은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가 탈퇴 의사를 피력한 후 연기자 활동을 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현주가 아이돌로서 다시 활동하고 싶어 할 때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미확인 사실과 추측으로 인해 당사 아티스트인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들 모두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루머에 대한 확대 재생산은 자제해 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 같은 논란은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부터 시작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소개했으며 "누나가 멤버들의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할 만큼 힘들어했다"라고 주장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이현주 양 관련 공식입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