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오직 '직감'으로 문제 다 찍었는데 '1대100' 우승해 5천만원 상금 탄 김태우

KBS2 '1대 100'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김태우가 남다른 직감으로 '1대 100'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던 사실이 회자되고 있다.


KBS2 '1대 100'은 1대 1의 대결이 아닌 1대 100의 숨 막히는 대결을 펼치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2007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해 2018년 12월 종영했다.


최근에는 남다른 직감으로 우승까지 거머쥔 김태우 편이 주목받고 있다.


퀴즈 프로그램에서 100명의 '브레인'들을 꺾고 우승을 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김태우는 오롯이 '찍기 실력'을 자랑하며 문제를 풀어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KBS2 '1대 100'


초반에 이미 찬스를 사용한 김태우는 얼마 못가 탈락할 것이라는 시청자의 반응을 뒤엎고 계속해서 문제를 맞춰갔다.


김태우는 위기가 닥칠 때마다 특유의 직감으로 돌파했다. 그는 브래지어와 코르셋을 결합한 여성용 상의가 뭔지를 묻는 문제에서 보기로 주어진 '뷔스티에(Bustier)'가 브래지어처럼 스펠링이 B로 시작한다며 3번 '뷔스티에'를 골랐다. 정답이었다.


이외에도 김태우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다", "왠지 저 단어가 익숙하다"는 설명과 함께 정답과 오답을 정확하게 가려냈다. 


모든 문제를 자신의 직감으로 맞춘 김태우는 "정답입니다" 소리가 나올때마다 자신도 놀란 듯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KBS2 '1대 100'


놀라움의 연속으로 문제를 맞춰가던 김태우는 결국 고려대학교 공대생과 1대 1 퀴즈 대결까지 하게 됐다.


최후의 1인들에게 주어진 문제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를 묻는 질문이었다. 김태우는 캐롤라이나 리퍼로 정답을 골라 '1대 100'의 우승자가 됐다.


김태우는 자신도 믿기지 않는 듯 탄성을 지른 뒤 "얼떨떨한데 굉장히 좋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봐도 신기한 김태우의 '찍기 신공'에 누리꾼은 "다 알고 맞추는 거 보다 더 힘든 일 아니냐", "맞출때마다 신난 표정이 너무 웃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KBS2 '1대 100'


YouTube 'KBS 한국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