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에르메스·루이비통 이어 구찌까지 인기 제품 가격 인상

구찌 매장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최근 대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이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일명 '에루샤'의 가격 인상을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억눌렸던 소비 욕구를 명품 구매로 분출하는 요즘 젊은 층의 심리를 노린 전략이라는 데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명품 브랜드가 줄줄이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된 바 있다. 


이런 우려는 곧 현실이 되고 말았다.


구찌 홀스빗 1955 숄더백


1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지난 2월 말 인기 제품 일부의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아이유백 등으로 유명해 '인기템' 중 하나인 '구찌 홀스빗 1955 숄더백'의 경우 기존 292만 원에서 315만 원으로 올랐다. 약 8% 인상된 셈이다.


오늘(1일) 기준 구찌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부 제품이 인상된 가격으로 수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찌 공식 홈페이지


명품업계는 가격인상의 원인으로 환율변동과 원자재 상승, 글로벌 가격정책 변동 등을 꼽고 있다.


한편 루이비통의 경우 올해에만 두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샤넬 역시 1월 패션 잡화에 이어 2월엔 코스메틱 등의 가격을 인상했고, 디올(DIOR)도 2월 초부터 주요 제품 가격이 올랐다.


구찌 수프림 벨트 백 / Instagram 'misschanelb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