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롤 '900판' 해 간 플래티넘 승격전서 패하자 아이디 삭제해버린 철구

YouTube '철구 풀영상'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 티어 승격에 실패한 철구가 아이디를 삭제해버렸다.


지난달 28일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철구는 플래티넘 승격전을 진행했다.


5판 중 3판을 이길 시 승격할 수 있다. 철구는 이 도전에 미션을 걸었고, 승리하면 별풍선을 받고 패배하면 아이디 삭제를 하기로 했다.


시즌 시작 약 900판 만에 도착한 승격전이었기에 그 어느때보다 승격이 간절했다.



YouTube '철구 풀영상'


각고의 노력으로 2승 2패까지 만든 철구. 마지막 경기를 당차게 시작했지만 게임은 점차 철구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철구는 쌍둥이 타워가 날아간 상태에서 필사적으로 넥서스를 지켰지만 결국 상대방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패배했다.


'승격 실패' 메시지를 본 철구는 오열(?)하는 표정을 지었고 시청자들은 그런 철구를 놀리기 바빴다. 


결국 승격에 실패한 철구는 곧장 라이엇 홈페이지를 방문해 아이디를 삭제했다.


YouTube '철구 풀영상'


철구는 탈퇴 사유로 "제가 다시 하면 길 가다가 벼락 맞습니다. 제가 다시 돌아오는 날은 없습니다"를 적었다.


쿨한 탈퇴 사유와 달리 철구는 아이디를 삭제하는 내내 울먹이는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하필 2승 3패로 승격 실패하네", "앞으로 롤 방송은 하기 힘들어졌다", "나였으면 오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철구는 앞선 롤 방송에서도 미션에 실패해 계정을 삭제한 바 있다.


YouTube '철구 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