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명문대 입학 후 '성인영화' 촬영장에서 상대역으로 만난 99년생 남·여배우

 와타나베 나오, 시노츠카 코우스케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입시 전쟁 끝에 일본 최고 명문 대학 사학 와세다 진학에 성공한 두 남녀는 뜻밖의 장소에서 비즈니스 관계로 만나게 됐다.


그 장소는 다름 아닌 AV(Adult video, 성인 비디오) 촬영장이었다. 두 사람은 배우 대 배우로 만나 작품을 찍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세다 대학교 99년생 동갑 AV 배우 한 쌍의 사연이 곳곳에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은 AV 여배우 와타나베 나오다. 지난해 8월 AV 배우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나오는 현재 와세다 대학교 문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와타나베 나오 / 온라인 커뮤니티


시노츠카 코우스케 / 온라인 커뮤니티


고등학생 때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한 그는 하루 14시간씩 공부해 와세다에 입학했다. 그런데 입학과 동시에 돌연 AV 배우로 데뷔해 업계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그와 함께 언급된 AV 배우는 시노츠카 코우스케다. 마오와 동갑인 그 역시 와세다 문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두 사람은 일본 AV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와세다 학벌에 '과동기'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와세다 내에 시내 청소 봉사 동아리에도 가입된 이들은 정기적으로 함께 청소 봉사도 다니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봉사 동아리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와타나베 나오, 시노츠카 코우스케 / 온라인 커뮤니티


명문 대학 '간판'을 뒤로하고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뛰어든 두 사람은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평판이 나오고 있다.


와세다 대학교는 일본 도쿄에 있는 사립학교로 손에 꼽히는 명문대학교다. 한국의 'SKY' 급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진학이 힘든 학교다.


그럼에도 이들은 간판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택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AV 업계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있다.


최근에는 같은 작품을 찍기도 해 둘의 색다른 '인연'이 온라인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