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학폭' 계속 부인했는데 '놀면 뭐하니'서 통편집돼 '분량 실종'된 조병규

MBC '놀면 뭐하니?'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병규가 '놀면 뭐하니?'에서 모습을 감췄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동거동락' 특집으로 방영돼 퀴즈를 푸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취침 시간을 가지기 전 유재석이 불러준 동요 '구슬비'를 외운 뒤 기상 후 일어나 노래를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탁재훈, 조세호, 김종민, 데프콘, 홍현희(나대자), 제시, 김혜윤, 더보이즈 주연, 이영지, 이달의 소녀 츄 등은 한 명씩 돌아가며 정답에 도전했다.



MBC '놀면 뭐하니?'


그러나 문제를 맞히는 조병규의 모습은 전파를 타지 않았다.


원샷은 거의 나오지 않았고 조병규의 멘트도 삭제된 듯 보였다.


조병규가 화면에 나온 것은 투샷, 단체샷 등에서 다른 사람을 중심으로 찍을 때 옆에서 화면에 걸리는 모습 정도였다.


지난 방송에서는 조병규가 줄다리기, 꼬리잡기 등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바 있다.



MBC '놀면 뭐하니?'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 누리꾼은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소속사 측은 선처를 바라는 최초 글 작성자의 확약서를 공개하며 논란을 불식시켰다.


그러나 조병규에 학폭을 당했다는 이들이 연이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조병규는 지난 23일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나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고 강하게 비난하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학폭 의혹이 말끔히 정리되지 않은 탓에 당초 조병규가 출연진으로 합류하기로 했던 KBS2 '컴백홈' 제작진은 그의 출연을 최종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