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한 소름끼치는 '딥페이크'의 실제 예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딥페이크를 이용한 범죄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딥페이크의 예시가 공개돼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보고, 듣고, 의심하라 - 가짜와의 전쟁, 딥페그알이크'란 제목으로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방송에 출연한 제보자들은 어느날 낯선 이에게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을 전달 받고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자신이 촬영한 영상은 아니었으나 영상 속 여성의 얼굴이 자신과 닮아 있었다. 낯선 이는 이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제보자들에게 돈을 요구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딥페이크(Deepfake)'란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딥러닝을 이용해 사람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합성한 가짜 동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 기술의 실제 예시를 공개했다. 


제보자의 얼굴을 딥페이크로 만들어낸 것. 공개된 제보자의 얼굴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람이 얼굴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얼굴이었다. 


진행자 김상중도 딥페이크 기술로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하고 나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딥페이크를 악용하는 이들의 목적은 돈벌이었다. 특히 인기 가수나 배우의 영상이라면 삭제 속도보다 퍼지는 속도가 더 빨라 피해자들은 평생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청소년 범죄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


다만 딥페이크가 범죄에만 악용되는 것은 아니다. 딥페이크 개발자들은 기술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선보인 것처럼 피해자의 신변을 보호하는데 이용되기도 하고 세상을 떠난 이들을 다시 만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문가는 "딥페이크가 만들어내는 것은 환상의 세계인데 그게 좋은 꿈일지 악몽일지는 모두 사람에게 달려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