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양준혁이 새로운 정자왕에 등극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2세 준비를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현선은 "이제 힘쓸 일만 남았다. 오빠 닮은 떡두꺼비 같은 아들 낳았으면 좋겠다"라고 핶고 양준혁은 "이종범 선수처럼 야구계를 씹어먹는 아들을 낳았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현선은 산전검사를 하자고 말했고, 양준혁은 "난 할 필요 없는데 자기가 원하니까 하겠다"라며 했다.
산부인과에 방문한 양준혁은 "저는 평생 운동을 했다. 저는 검사 안해도 자신있다"라고 했지만 채취실의 존재에 당황했다.
양준혁은 긴장한 채로 아내와 함께 채취실에 입장했고 박현선은 "아이들을 위한 과정이니까 너무 민망해하지 마라"라며 다독였다.
채취실에서 나온 양준혁은 "긴장도 되고 모니터 보고 실력발휘를 하라고 하는데 평소보다 실력이 반의 반도 발휘가 안됐다. 의외로 무정자증인 사람도 많다 하더라. 그런게 걱정이 좀 됐다"고 걱정했다.
박현선의 초음파 결과는 문제가 없었지만 콜레스테롤만 걱정하면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여자의 생식능력을 가늠하는 박현선의 난소 검사 결과는 '만 20세'였다.
양준혁은 커져가는 부담감에 바짝 긴장했고 의사는 "전체적으로 운동성은 좋다. 정액 양이 적긴 했지만 정자 수는 굉장히 많다. 전체 정자 숫자는 1억 마리 가까이 된다"라고 말했다.
정자왕 윤주만도 3000개인 와중에 3배 이상인 양준혁은 새로운 정자왕으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6개월 안에 자연임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양준혁은 "나이가 있어서 걱정을 좀 했다"라면서 의사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