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다음주 '유퀴즈' 예고편에 등장한 UCC 스타 '학폭' 의혹 터졌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다음 주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 예정인 남성이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이 남성은 과거 온라인상에서 UCC 스타로 인기를 끌었던 주인공이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대학 시절 후배들에게 폭력을 가하던 사람이 유퀴즈에 나온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의혹 당사자의 이름과 출신 대학을 초성으로만 언급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학폭 의혹 당사자는 과거 '야자시간 립싱크'라는 UCC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던 A 씨였다.


글쓴이는 "UCC 시절 야자시간 립싱크로 유명해진 영상의 주인공은 ㅊ대학교 연극과 학생이었고 더 이상 군기를 잡지 말자는 학교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선배 중 한 명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자신의 친한 누나가 이 대학 연극학과 신입생 때 선배였던 A 씨한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A 씨가 일주일 동안 마실 많은 양의 술을 구매한 후 글쓴이의 친한 누나에게 들고 따라오라고 했고 술자리가 시작되면 다음날 아침 수업 전까지 끝내지 않아 억지로 술을 마셔야 했다고 전했다. 


네이트판


피해를 입은 글쓴이의 친한 누나는 강제적인 술 문화가 힘들어 몸 상태가 점점 나빠졌고 결국 자퇴까지 고민했다.


그는 "이 모든 일이 학교에 입학한 지 채 한 달도 안 되어 일어난 일들이었고, 누나는 연기가 배우고 싶어 열심히 노력해 들어간 학교였는데도, 선배들의 강제적인 술 문화가 힘들어 자퇴까지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이번에 유퀴즈 예고편에 A씨가 나온다고 하더라. 인스타에서는 이미 이슈화가 많이 되었고 댓글에는 제작진들 섭외력 대단하다. 보고 싶다 등의 말들이 많던데 그 당시 누나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전화기 너머로 듣고 속상해했던 저한테는 그저 걱정이 된다. 이 글이 작은 힘이라도 생겨 A씨가 나오는 방송이 편집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퀴즈' 공식 게시판에 항의 글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유퀴즈' 측 관계자는 26일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처음 듣는 이야기다. 일반인이라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사실 확인 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