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흔히들 '병원밥'이라고 하면 심심한 국물과 흰쌀밥, 초록 나물, 김치 등이 담긴 한 상이 떠오를 것이다.
몸이 아파 입원하는 것을 꺼리게 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아픈 건 참아도 배고픈 건 못 참는 이들에게 '병원밥'은 기피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런 '편견'을 깨부수고 환자들에게도 진수성찬을 내주는 병원이 있어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입원 환자가 공개한 병원밥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교통사고로 입원 8개월 차인데 밥이 생각보다 잘 나온다"라며 사진 여러 장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 병원은 매일 다양하고 맛 좋은 메뉴를 환자들에게 제공한다.
환자들이 든든하게 끼니를 채울 수 있도록 한식, 양식, 일식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
기존에 '병원밥'은 맛없고 건강하다는 이미지가 강했던 반면 해당 병원은 웬만한 식당보다 높은 퀄리티의 음식을 제공했다.
심심한 맛 때문에 끼니를 거르던 환자들도 해당 병원의 음식은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는다고 한다.
단순히 맛있기만 한 식단은 아니다. 환자들이 먹는 밥인 만큼 영양에도 신경쓴 걸 느낄 수 있다.
샐러드를 제공하거나 음식에 야채를 듬뿍듬뿍 넣어 영양의 균형을 맞췄다. 이런 부분 하나하나가 환자들이 밥을 남기지 않는 이유라는 후문이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병원 밥인지 식당 밥인지 모르겠다", "퀄리티 진짜 장난 없다", "절대 남기는 일은 없을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