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옷차림부터 성격까지 전형적인 '여배우 매뉴얼' 강요할때 힘들다는 구혜선 (영상)

KBS2 '수미산장'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구혜선이 배우를 하면서 겪은 고충과 주변의 시선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수미산장'에 나온 구혜선은 '여배우'로서 생활하며 힘들었던 점을 언급했다.


이날 구혜선은 "여배우의 매뉴얼을 강요할 때 힘들다. 성격은 이래야 하고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걸 원한다거나, 옷차림이 전형적인 여배우가 입는 옷을 입어야 한다거나, 이런 거에 반항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방송가에 여전히 '여자다움' 강요가 남아있으며 이에 대해 자신은 부정적인 편이라는 말로 읽힌다.



KBS2 '수미산장'


이를 들은 하니도 "걸그룹도 좀 이런 거 같다. '쩍벌'하면 안 된다거나"라며 "나도 그런 질타를 받으면 열받더라"라고 공감했다.


구혜선은 "그게 변형돼서 '쟤 성격 특이하다' 이렇게 되더라. 도덕적으로 어긋난 것도 아닌데 그들의 틀 안에 끼워 맞추려고 하는 게 어렵더라"라고 털어놨다.


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받은 오해도 고백했다.


그는 "배우로서 의견을 어필한 건데 '감독을 하더니 저렇게 됐다'는 오해를 받는다. 그때부터 다 내 생각 같진 않구나 싶다"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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