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청각장애 팬들과 소통하려 바쁜 스케줄 쪼개 '수화'까지 마스터한 '천사' 스타 6인

Facebook 'bangtan.official'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출중한 미모를 가진 것도 모자라 인성까지 완벽해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들이 있다.


이들은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수어'(수화 언어)까지 마스터해 팬들과 소통하곤 한다.


청각이 불편한 팬을 위해 다정하게 수화로 인사해 주며 '천사' 소리를 듣고 있는 스타들.


몸이 불편한 팬 한 명까지 살뜰히 챙기며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스타들을 한데 모아봤다.


1. 위키미키 최유정


Facebook 'WekiMeki'


온라인커뮤니티


가장 첫 번째로 소개할 스타는 위키미키 최유정이다.


최유정은 지난 2017년 첫 번째 미니앨범 'WEME' 발매 기념 팬사인회에서 무대를 보기 위해 먼 발걸음을 한 팬들 한 명 한 명과 아이콘택트를 했다.


그러던 중 최유정은 한 팬을 보고 무언가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최유정이 곰곰이 생각했던 이유는 청각장애인 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수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유정은 한 팬을 손가락으로 콕 집으며 왼손을 주먹 쥔 채 세로로 세우고 그 위로 오른손을 펼쳐 뱅글뱅글 돌렸다. 이는 수화로 '사랑한다'라는 의미였다. 


최유정은 왼쪽 손등이 하늘로 가게 펼친 후 오른손을 수직으로 세워 수차례 톡톡 두드리며 '고맙다'고 말했다.


2. 서현진


숲엔터테인먼트


온라인커뮤니티


서현진 또한 수화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줄 아는 스타다.


서현진은 지난 2017년 한 팬사인회 현장에서 청각장애인 팬을 만나고 수화로 대화를 나눴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팬은 "팬사인회에 오신 팬 중에 청각장애가 있으신 분이 있었다. 그때 서현진 씨는 당황하지 않고 곧바로 간단한 수화로 소통했다"라는 후일담을 전했다.


이와 함께 서현진이 남성 팬을 위해 '사랑합니다'라고 수화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주목받았다.


이날 팬 사인회에 갔던 누리꾼은 "수화로 대화한 서현진에게서 친정과 다정을 넘어서 '배려'가 느껴졌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3. 비투비


Facebook 'BTOBofficial'


Mnet '엠카운트다운'


다음으로 소개할 스타는 그룹 비투비 멤버 전체이다.


비투비는 지난 2017년 발매한 '그리워하다' 무대에서 수화를 활용한 안무를 선보여 팬들을 감동케 했다.


당시 비투비는 '너를 그리워하다 일 년이 가버렸어'라는 가사 부분에서 해당 가사와 일치하는 수화 안무를 했다.


이는 사랑하지만 비투비의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4. 전소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YouTube 'FanCamDayTV'


전소민은 지난 2019년 안양에서 열린 팬사인회에서 청각장애인 팬과 수화로 소통했다.


전소민은 그림을 선물한 팬이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나는 너를 사랑한다', '고맙다'라는 수화를 보이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소민은 뒤이어 등장한 청각장애인 팬의 어머니와 인사를 나누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전소민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모두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5. 방탄소년단 뷔


Facebook 'bangtan.official'


YouTube 'bangtantv'


방탄소년단 뷔는 지난해 수화를 이용해 전 세계 졸업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당시 뷔는 "지금은 힘들어도 그 끝자락 어딘가엔 기회와 행운이 기다리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시국에 힘든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미래에 대한 확신의 말로 연설을 이어갔다.


긴 연설을 마무리한 뷔는 축하의 인사말을 전하며 수화로 박수를 보내는 손동작을 해 전 세계 팬들을 감동케 했다.


6. 마마무 화사


Facebook 'RBW.MAMAMOO'


온라인커뮤니티


마지막으로 소개할 스타는 마마무 화사다.


화사는 팬사인회에 참석한 한 청각장애인 팬을 보고 연신 따뜻한 미소로 대했다.


특히 화사는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난 뒤 수화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네며 팬을 꼭 안아줬다.


그런가 하면 휘인은 목소리가 작게 나오는 청각장애인 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조용히 팬에게 다가가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따뜻한 배려를 보여줘 팬을 감동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