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베트남서 손님으로 만난 '10살 연하' 미녀 손님 쫓아다니던 한국 미용사에게 벌어진 일

Instagram 'lingling_couple'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10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다국적' 커플 유튜버가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20일 커플 유튜버 국제커플링링은 유튜브와 SNS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며 슬기롭게 잘 살겠다"며 프러포즈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둘의 채널엔 링의 예비 신랑 A씨가 링을 위해 성심껏 청혼하는 영상도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둘의 청혼 스토리는 좌충우돌 그 자체였다.


A씨는 링에게 청혼을 위해 파인다이닝을 예약하고 반지와 함께, 꽃다발을 준비했다. 이후 식사하다 링의 옆에 앉아 링의 품에 꽃다발을 안겼다.



YouTube '국제커플링링'


영상은 초반만 보면 링이 A씨의 청혼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


A씨는 링에게 "나 너 정말 사랑하는 거 알지"라며 "내 마지막 여자가 돼달라.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말하지만, 링은 "결혼은 한 번뿐", "아직 모른다. 잘 생각해보자"며 자리를 비웠다.


A씨는 떠나가는 링을 잡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다만 이 부분은 A씨가 긴장한 나머지 청혼 부분을 촬영하지 않아 즉석에서 짜 맞춘 꽁트였다.


10분 전 링은 A씨의 프러포즈에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하다"며 흔쾌히 승낙했다.



YouTube '국제커플링링'


A씨는 "아까 너무 긴장해서 영상을 찍는데 시작 버튼을 안 눌렀다"며 "그래서 비디오가 없으니까 연기해서 다시 찍을까 했는데, 둘 다 너무 웃어서 촬영이 잘 안 됐고, 역으로 한 번 찍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으로 프로포즈는 끝이 났다. 앞으로 저희 잘살겠다"고 했다. 이후 둘은 달콤한 볼 뽀뽀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둘은 처음 손님과 미용사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4살인 A씨가 베트남에서 미용사로 일하다 처음 링을 보고 반해 고백했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 댓글에 계약 연예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둘은 직접 '입맞춤'을 하며 리얼 연애임을 입증했다.


YouTube '국제커플링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