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잠시 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최다골에 도전한다.
21일 오후 8시(한국 시간) 토트넘은 이날 9시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2020-2021시즌 프리미엄리그(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하는 선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는 골키퍼 요리스를 포함해 자펫 탕강가,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세르히오 레길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탕귀 은돔벨레,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 그리고 손흥민이 포함됐다.
벤치 멤버로는 조 하트, 토비 알더웨이럴트, 벤 데이비스, 맷 도허티,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 델리 알리, 가레스 베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선정됐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맨체스터시티전에서 0-3 완패를 포함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다. 그 사이 순위도 9위로 추락했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행히 지난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치러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볼프스베르거를 4-1로 대파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13분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깨뜨렸다.
손흥민의 올 시즌 18호 골(EPL 13골, 유로파리그 예선 1골·본선 3골, 리그컵 1골)이다.
모든 대회에서 18골 13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31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지난 시즌 기록한 30개(18골 12도움)를 넘어섰다.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낸 손흥민은 이제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나선다.
손흥민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은 지난 2016-2017시즌 21골(EPL 14골, FA컵 6골, 챔피언스리그 1골)이다.
웨스트햄전에서 1골을 기록할 경우 리그 타이, 2골을 기록할 경우 리그 최다골 기록을 새로 작성하게 된다.
또한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남은 시즌 동안 4골 이상 넣으면 자신의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웨스트햄은 데이비스 모예스 감독의 지휘 아래 선두권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강팀이기에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다.
하지만 손흥민은 웨스트햄에 11차례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그의 신기록 달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