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인간적으로 이러지 맙시다"···직접 만든 '폰케이스' 표절 상품 나오자 분노한 이영지

Instagram 'buljumeok_jjangssae'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래퍼 이영지가 자신의 휴대전화 케이스를 허락 없이 표절한 제품들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이영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부계정에 "제가 특허는 안 냈지만 인간적으로 이러지는 맙시다 제발"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한 포털사이트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영지 나가지마 케이스'라는 명칭을 사용한 폰케이스 제품들이 즐비했다.


당연히 이영지가 공식적으로 제작한 제품은 아니며 사진 속 제품들은 모두 이영지의 허락 없이 명칭을 그대로 빌려 썼다.


Instagram 'youngji_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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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영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메시지가 들어간 '나가지마' 케이스를 직접 제작했다.


이영지는 수익금 전액 기부를 약속했고 폰케이스는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케이스는 판매 시작 후 약 1시간 만에 2200개가 팔리는 등 1억 원이 넘는 판매 수익을 기록했다.


이영지는 수익금 총 1억 4000만 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좋은 뜻으로 만든 제품마저 상업적 목적으로 표절하는 일부 업체의 비양심적인 태도를 접한 팬들은 "저작권 의식 다들 키웠으면" 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Instagram 'youngji_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