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추가 옵션 아이템에 대한 확률 조작 의혹이 제기된 메이플스토리 사태에 넥슨이 고개를 숙였다.

지난 19일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메이플스토리는 논란이 발생한 부분에 대한 문제를 인정하면서 재발 방지 및 보상 방안을 약속했다.

메이플스토리 측은 "추가 옵션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기존 로직의 오류로 인해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가옵션 개편을 통해 많은 분들이 납득하시기 어려웠던 특정 옵션들이 높은 빈도로 같이 나오는 문제는 확실히 수정됐다"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제기했던 아이템 툴팁 안의 '무작위'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랜덤, 임의, 무작위는 '정해진 조건에 따라 난수를 발생시켜 결과를 결정하는 행위'를 통칭하는 단어로 게임 내에 사용해 왔다"라고 해명했다.

유저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무작위와 메이플스토리 내의 무작위라는 단어에 의미 차이가 존재한다는 뜻이었다.

메이플스토리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한 재발 방지와 보상안을 약속했다.

강원기 디렉터는 "게임 내 확률형 시스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재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가 옵션 오류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상 방안을 안내하겠다. 더불어 아직 정식 서버에는 '점프력과 올스탯%가 높은 빈도로 함께 출현하는 문제'가 수정되지 않았기에 이 공지 이후에 사용된 아이템도 보상안에 포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욱 만족하실 수 있는 업데이트로 보답하겠다"라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