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3년 전 이미 비트코인 폭등을 예언했던 암호화폐 전문가가 미래 가격을 다시 한번 전망했다.
해당 전문가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오를 뿐만 아니라 7년 뒤에는 무려 5억 원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9일 중국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BTCC의 창업자 바비 리는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적어도 지금보다 4~5배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일 오전 7시 40분 기준 업비트에서 6,300만 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9일 5천만 원을 돌파한 지 약 10일 만이다.
또한 리는 7년 뒤인 오는 2028년에는 금시장 시가총액에 육박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한화 약 5억 5,200만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리는 2018년 당시 "비트코인은 2019년 1월 바닥을 찍은 뒤 2020년 말 랠리를 시작해 2021년 12월에 사상 최고치인 33만 달러(한화 약 3억 6,432만 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던 상황을 생각하면 이는 당연히 현실성 없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예상을 뒤집고 리의 말이 정확히 맞아떨어지자 일각에서는 그의 이번 주장도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리는 "주로 테슬라와 같은 기업과 기관투자가들이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의해 비트코인이 움직이고 있다"며 "테슬라를 보면서 다른 상장기업이나 비상장기업 이사회 역시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리는 2023년 1월에 4만 1천 달러(한화 약 4,526만 4천 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정점에 오를 경우 붕괴할 것"이라며 "가격 급락으로 인한 영향은 파괴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