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결혼 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볼 수 있는 '혼전동거'에 대한 입장은 찬반 여론이 확실하게 갈리는 주제이다.
혼전동거를 찬성하는 이들은 상대방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또 예비 배우자의 사소한 습관이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어서 동거를 원한다.
하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결혼 전 동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아 우려를 표하곤 한다.
이렇듯 혼전동거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전 동거는 중요한 과제"라며 혼전동거를 긍정적으로 생각한 스타들이 있다.
자칫하면 민감할 수 있는 문제이나, 동거의 중요성에 대해 당당히 소신을 밝힌 스타들을 한데 모아봤다.
1. 이예림
개그맨 이경규의 딸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이예림은 혼전동거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이예림은 카카오TV '찐경규'에 아빠 이경규와 함께 출연해 혼전동거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경규는 "어떤 사람도 3일만 같이 살면 존경하지 않게 된다. 그 사람 단점만 보이기 마련이다"라고 혼전동거가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예림은 "그 단점을 안고 살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는 동거로 판단해야 하는 것 같다"라고 아빠의 말에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이예림은 사람의 본성은 결혼하고 나서 보여줘도 된다는 아빠의 말에도 "그건 서로가 솔직하지 못한 거다. 평생 모르는 게 아니라 살다가 알게 될 거라면 (혼전동거를 해도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2. 제시
가수 제시도 혼전동거에 찬성하는 여자 스타 중 한 명이다.
제시는 지난해 Olive '밥블레스유2'에 출연해 혼전동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당시 제시는 긴 말없이 "실수하면 실수하는 대로 사는 것"이라며 동거 후에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 화끈한 입담을 선보였다.
3. 달샤벳 수빈
달샤벳 수빈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혼전동거라면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수빈은 지난 2014년 JTBC '한국인의 뜨거운 네모' 촬영에서 "사랑하는 사람, 결혼할 사람과 미리 동거를 해보는 건 나쁘지 않다"라고 동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수빈은 "자기만의 생활방식이 다 있게 마련이다. 밖에서 데이트만 할 땐 이런 것들을 알 수 없다"며 연신 동거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4. 이효리
가수 이효리 또한 혼전동거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며, 심지어 그는 자신의 생각을 실천하기까지 했다.
이효리는 과거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결혼을 해서 서로 안 맞을 수 있으니 동거를 통해 서로 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뮤지션 이상순과 결혼한 이효리는 지난해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우리 부부는 만난지 10년 됐고, 결혼 2년 전부터 같이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5. 서인영
가수 서인영은 지난 2015년 SBS '썸남썸녀'에 출연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전 같이 살아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당시 서인영은 "혼전동거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결혼이 전제됐다면 긍정적으로 본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상대방을 알고 나서 결혼해야 한다. 서로를 알아갈 시간이 필요하다"며 "동거는 서로의 성향을 파악할 기회를 준다"고 혼전동거에 찬성하는 이유를 밝혔다.
6. 최여진
마지막으로 소개할 혼전동거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여자 스타는 최여진이다.
최여진은 지난 2015년 Mnet '더러버' 제작발표회에서 "동거는 결혼이 전제로 된다면 좋은 것 같다"는 소신을 밝혔다.
당시 최여진은 "어머니가 애만 낳지 말고 동거를 꼭 해보라고 하신다"라면서 "같이 살다보면 사소한 것도 눈에 보이고 하니 결혼할 사람이라면 동거를 한 뒤 결정해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