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거리두기 내리자마자 새벽 5시부터 '노마스크' 춤꾼들로 가득 찬 강남 클럽

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자마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지난 15일 거리두기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된 지 사흘 만에 확진자 수가 다시 600명대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수많은 인파가 북적이는 강남의 한 클럽의 모습이 포착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로 20~30대로 보이는 이들은 코로나19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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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YTN은 강남에 있는 한 클럽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새벽 5시, 다시 문을 연 클럽에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비좁은 공간에 몰린 수백 명의 사람들은 턱스크를 한 채 다닥다닥 붙어 함께 술을 마시고 춤을 췄다.


그중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이들은 아무 데서나 담배를 피우고 아무렇지 않은 듯 바닥에 침을 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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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지침을 어기며 감염 위험에 크게 높이는 행위가 이어졌지만 제재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동안 억울하다고 호소하면서 시위해 놓고 막상 열어주니 방역수칙도 안 지키는게 현실이다" 등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면서 수도권의 경우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등의 매장내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더 늘렸다.


전국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 하에 오후 10시까지 운영을 허용했다. 다만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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