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물을 예고한 '조선구마사'의 새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측은 시작부터 극강의 전율을 일으키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사람의 피를 산 채로 빨아먹는 정체 모를 '괴력난신'의 섬뜩한 등장으로 포문을 열었다.
강녕대군(문우진 분)에게 달려드는 기이한 존재, 그리고 그를 막아선 이들의 죽음은 단 번에 예고편에 집중케 했다.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얼음 방에 갇힌 강녕대군과 '조선의 왕자가 생시가 되었다'라는 문구는 예비 시청자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이어진 영상 속에는 구마를 행하는 서역 무당의 미스터리한 존재감, 기이한 생시들의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스스로 '아자젤'의 군사라고 일컫는 '생시'(살아있는 시체)들이 조선 곳곳에 출몰했고, '미지의 존재들에 맞서 싸워라'라는 문구는 실체를 알 수 없는 악령에 맞선 인간들의 치열한 혈투를 예고했다.
기이하고 끈질긴 생명력의 '생시'들은 원명왕후(서영희 분)에게까지 손을 뻗치며 인간들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이날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1분 남짓이었지만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로 기대감을 더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킹덤만큼 소름 돋는다", "지상파 방송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오랜만에 기대되는 좀비물이 나왔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다.
북방의 순찰을 하던 태종(감우성 분)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작품은 SBS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액션 사극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한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이 극을 이끌어 간다.
'조선구마사'는 오는 3월 2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