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24살에 '폐경' 왔는데 남친한테 숨기는게 좋을까요?" (영상)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24살에 폐경이 된 여성의 고민이 많은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폐경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알려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올해 32살로 어린이집 교사로 일한다는 여성은 "한창 어리고 예뻤던 나이 24살에 폐경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족 외에는 말하지도 못하고 속앓이를 했다"라며 2년 전 진지하게 교제했던 사람에게 처음으로 폐경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남성은 큰 충격을 받았고,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가슴 시린 이별을 했다.


여성은 "그때 받은 상처가 컸던 탓에 다시는 사랑도 연애도 남자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1년 전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준 남자친구를 만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이 갈수록 남친을 사랑하는 마음도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관계가 깊어질수록 불안감이 엄습한다고 토로했다. 과거처럼 또 상처받게 될까 봐 겁이 난 것이다.


여성은 "관계가 더 발전하기 전에 폐경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할지, 남자친구가 묻기 전까지는 이야기를 안 꺼내도 될지 고민된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먼저 이영자는 "형부가 신장염이 있어서 일찍 죽었다. 현실이 참 다르더라. 저는 미리 말은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상미 심리학자는 지인의 사례를 언급하며 "결혼 얘기가 나올 것 같아서 고민하는 것 같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섭섭할 수 있다. 결국은 내가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지금이 좋은 때 같다"라고 조언했다.


김원희는 "먼저 당당했으면 좋겠다. 지나갈 사람은 제치고 나랑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을 만나면 된다"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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