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혼자 있는 거 좋아하면…" 치매 위험 높이는 습관 4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인지 기능 및 기억력이 저하되는 '치매'는 더 이상 노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젊은 환자들도 급속도로 늘고 있어서다. 이에 치매는 나이에 관계없이 유의해야 할 질병이 됐다.


흔한 병임에도 치료는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치매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습관 4가지를 모았다.


 이 중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행하던 것이 있다면 당장 개선하는 것이 좋겠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호타루의 빛'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고 그냥 참기만 하는, 정서적으로 고립된 생활을 하는 것도 위험하다.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일 경우 인지능력이 크게 저하된다.


집중력과 주의력이 떨어지면서 뭔가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자꾸만 깜빡하는 증상이 생기게 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크게 듣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장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자리에 앉자마자 이어폰을 귀에 꽂는 이들이 많다.


무료한 시간을 버티기 위해 음악을 듣는 것인데, 이 때 너무 볼륨을 크게 하면 '난청'에 걸릴 수 있다.


난청은 뇌의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치매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난청을 방치할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5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조금이라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멀티태스킹'을 하곤 한다.


전화를 받으면서 요리를 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양손으로 타이핑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뇌는 한 가지의 일에 집중하도록 최적화되어 있는데,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경우 단기 기억력 및 주의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는 지능지수 저하나 뇌 손상까지 이어져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걱정을 사서 하는 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걱정을 과도하게 많이 하는 것도 치매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걱정을 할 때면 우리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량이 증가한다.


코르티솔이 많아지면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생산되는데, 이 물질은 치매의 대표 병변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