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북 구미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60대 노인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은 그야말로 충격적인데, 범인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지난 15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20분께 구미 원평동 금호시장 골목길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주민 B(65)씨를 무차별 폭행했다"라고 밝혔다.

폭행 과정에서 주먹과 발이 다수 사용됐는데, 무릎으로 얼굴까지 가격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당시 집 주변을 걸으며 운동한 뒤 집에 가는 중이었다. B씨는 집으로 가던 중 시장 쪽에 앉아있는 A씨를 쳐다봤고, A씨가 이에 분노하면서 폭행이 일어났다.

A씨가 "뭘 보냐"라고 묻자 B씨는 경어를 쓰며 아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하지만 A씨는 그 대답 후 별안간 B씨를 넘어뜨린 뒤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폭행 부위는 얼굴과 가슴 등 다양했다. 30초간 지속된 이 폭행으로 인해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 측은 경찰에 사건을 신고하는 한편 경찰은 A씨가 금오시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