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역시 '갓연경' 이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고등학교 선배가 온갖 악·폐습을 철폐한 김연경을 응원했다.
지난 15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스타에 글 올린 김연경 고교 선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는 김연경의 선배라는 작성자 A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연경에 대한 일화와 기억이 담겨 있었다.
그는 "기억에 남던 괴물 후배는 세계적인 괴물이 됐다"면서 "우리들이 하지 못한 업적과 놀라운 행보를 이어갔다"고 김연경을 칭찬했다.
이어 "실력은 내가 논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고, 오래된 관행을 실력으로 바꿔놓을 줄 안다"라며 "먼 후배지만 너무 존경스러운 행보"라고 박수쳤다.
A씨는 "나 때는 (실업팀) 선배들 유니폼은 당연하고, 속옷까지 손빨래를 했었다"라면서 "그때의 자괴감은 운동에 미련을 놓게 했다. 이 모든 것을 견디지 못한 나와 (다르게) 견디고 바꾼 저 친구는 정말 최고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근 흥국생명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에게 불거졌던 '학폭 논란' 등 불미스러운 과거와는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김연경은 까도까도 미담만 나온다", "김연경 최고다", "진짜 존경스러운 선수다"라며 극찬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