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배우 전노민이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자신의 외도를 합리화하며 스스로 연민에 빠져 시청자를 공분케 했다.
지난 13일 방송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딸 박향기(전혜원 분)에게 외도 현장을 들킨 박해륜(전노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외도 사실을 들킨 박해륜은 박향기가 해당 사실을 공론화시켜 가족들과 사자대면을 하게 됐다.
시청자 예상과 달리 박해륜은 자신의 외도를 인정하며 사과하긴커녕, 뻔뻔한 태도로 일관해 분노를 유발했다.
답답한 마음에 주방에 가 술을 꺼내 마시던 그는 아이들을 거실로 불렀다.
"아빠 입장에서 생각해달라"고 부탁하던 박해륜은 "어떻게 평생 단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나. 돌발 변수가 일어났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박해륜은 "나만 죽일 놈이냐. 세상 남자 다 거기서 거기"라며 "한 가정의 가장이자 교수이기 전에 남자다. 그게(불륜이) 그렇게 비난받을 일이냐. 악담만 안 퍼부었지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박향기는 박해륜의 뻔뻔함을 지적하며 "새로운 사람을 얻는 대신 아버지로서의 존경을 잃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자기연민에 푹 빠진 박해륜은 "난 예수 그리스도도 아니고, 석가모니 부처도 아니다"라며 오열해 온 가족을 황당하게 했다.
한편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