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갤럭시로 대표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저가 아이폰 유저보다 충실한 상대라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휴대폰 판매 사이트 'Compare My Mobile'의 최근 연구 결과를 전했다.
해당 연구는 아이폰 유저와 안드로이드 유저의 관계 충실도를 측정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밸런타인데이를 목전에 두고 해당 업체는 2,000명의 스마트폰 유저들을 대상으로 사랑하는 연인의 신경을 건드리는 나쁜 휴대폰 습관에 대해 질문했다.
연구 결과 안드로이드 유저는 아이폰 유저에 비해 이런 나쁜 습관을 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가 조사한 나쁜 휴대폰 습관은 1위부터 12위까지 순위 순으로 'TV나 영화를 보면서 휴대폰을 사용한다', '대화 중에 휴대폰을 사용한다', '식사 자리에서 휴대폰을 사용한다', '가족과 보내는 소중한 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한다', '한 문장을 나눠서 여러 개의 문자를 보낸다', '똑같은 사물을 찍은 사진을 여러 장 보낸다", "식사 전 음식 사진을 찍는다', '답장을 하지 않는다', '집에서 시끄럽게 통화를 한다', '지나치게 자주 SNS에 게시물을 올린다',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한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필터를 사용한다' 등이었다.
놀랍게도 모든 습관에서 아이폰 유저들의 비율이 높았다.
특히 가장 짜증 나는 습관으로 꼽힌 'TV나 영화를 보면서 휴대폰을 사용한다"라는 답과 '대화 중 휴대폰을 사용한다'라는 답이 각각 75%, 67%로 매우 높았다.
또한 이 연구에 따르면 이런 습관을 가진 사람은 남성이 6개 항목에서 더 많아 4개 항목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한 여성보다 많았다.
해당 연구를 토대로 업체는 "아이폰을 가진 사람과 연애를 하면 데이트 중 휴대전화로 인한 불쾌감 때문에 싸울 확률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편적인 연구 결과로 100%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연인이 소중하다면 그와 함께 한 시간을 소홀히 하지 말자는 것 아닐까.
어떤 휴대폰을 사용하든 휴대폰이 곁에 있는 사람보다 중요하진 않으니 말이다.
잘못된 휴대폰 사용습관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길 바란다면 오늘부터 휴대폰을 내려두고 온전히 상대에게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