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3일) 하루 326명 발생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이는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326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만 352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304명이었고, 나머지 22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147명, 경기 77명, 인천 19명, 대구 3명, 광주 2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1천 522명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내일(15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현행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한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현행 밤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된다.
지난 8일부터 영업시간 제한이 밤 10시까지로 완화됐던 비수도권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시간 제한 없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직계 가족에 한해서는 동거하지 않더라도 5인 이상 모임이 가능하도록 예외를 뒀다.
변경된 방역 조치는 15일부터 2주간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