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서울 강남구 한복판에 말 3마리가 출현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포획 작업에 나섰다.
13일 트위터와 SNS 등에는 이날 오후 1시 26분쯤 강남 신사역 사거리 인근에서 뛰어 다니는 말 3마리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같은 시간 관할 경찰과 소방서에도 말 3마리가 차로 한복판을 휘젓고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포획 작업을 벌이는 한편, 말들의 탈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말들은 주변에 있는 개인 사육장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말들이 도심에 출현한 건 흔치 않은 일이다. 가장 최근 출연한 건 지난 2016년 대구 북구 관음동에서였다.
당시 관음동 중앙고속도로 칠곡나들목 부근 도로에 말 한 마리가 나타나 30분간 작업 끝에 포획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주변에 있는 개인 사육장에서 말이 탈출해 도로로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