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피처링 비용 '먹튀' 폭로한 킴 애딕에 "글 내려달라" 연락하며 바로 입금한 래퍼 유시온

Instagram 'kimaddic'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피처링비 '먹튀' 폭로가 나오자 래퍼 유시온이 킴 애딕에게 곧바로 비용을 입금했다.


지난 12일 킴 애딕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시물을 올린 뒤 유시온님에게 바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고 말을 열었다.


킴 애딕은 "처음에는 다음날 오후에 피처링 비용 환불을 해줄 테니 글을 먼저 내려달라고 요구를 했다"며 여러 번 무산된 약속 기한과 쌓인 불신으로 인해 전액 환불을 먼저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시온은 은행 시스템 사정으로 일부분만 송금이 가능하다며 잔액 캡처를 보여주면서 줄 돈이 확실하게 있다고 알린 뒤 글을 먼저 내려달라고 요구했지만 킴 애딕은 기존 입장을 유지했고 결국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Instagram 'kimaddic'


지난 10일 래퍼 킴 애딕은 유시온에게 피처링을 받기로 하고 일부 비용을 먼저 입금했다고 폭로했다.


킴 애딕은 "페이 지급 방식은 70% 선입금 후 곡 작업 완성을 하고 나머지 30%를 입금하기로 사전협의했다"며 "(지난해) 8월 23일 페이의 70%를 입금했다"고 설명했지만 4개월 동안 작업에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 유시온은 나머지 30% 금액도 달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킴 애딕은 전했다.


유시온은 사전협의됐던 지금 방식을 완납 후 녹음으로 변경 요청했고 잔금 30%를 다음날 입금해도 될지 킴 애딕은 양해를 구했지만 유시온은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며 환불을 12월 안으로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Instagram 'yuz1on'


Instagram 'yngandrichrecords'


하지만 킴 애딕은 유시온은 지금까지 환불을 해주지 않았으며 글이 올라온 당일에도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킴 애딕은 "유시온 회사 측에도 연락을 해봤지만 회사를 통해 작업 문의를 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문의를 했기에 직접 둘이 알아서 해결을 해야 한다고 회신이 왔다"고 말했다.


킴 애딕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수개월 간 킴 애딕이 수차례 환불을 요구하는 말이 담겨있다.


이 같은 폭로가 논란이 된 후 소속사 영앤리치레코즈는 이날 SNS를 통해 유시온의 계약 만료를 알렸다.


영앤리치레코즈는 "12일 부로 전속계약이 만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유시온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짧은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