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거리두기 단계,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5인 금지는 유지

정세균 국무총리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수도권은 2단계로, 비수도권은 1.5단계로 각각 하향한다. 


다만 전국에 적용된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1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5일부터 2주간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국민적인 피로감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 아래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 


다만 '5인 이상 모임금지'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언제든 다시 3차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 고향 방문과 그리운 가족과 만남을 자제하면서 차분한 명절이 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차 유행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을 감안해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2주간 시행되며, 이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적인 완화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