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최고령 '위안부 피해자' 정복수 할머니 별세···생존자 15명 뿐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일관계가 여전히 냉랭한 가운데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 분이 또 눈을 감았다.


정부에 등록한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가운데 최고령인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20분 나눔의 집에서 정복수 할머니가 만 9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설 명절에 숨을 거둔 할머니 소식에 많은 이들이 비통함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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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할머니는 1943년 남양군도로 연행돼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한 뒤, 광복 후 고국에 돌아와 2013년부터 나눔의 집에 머물렀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기독교식 가족장으로 진행된다.


정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정부에 등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15명이 남았다.


한편 최근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며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