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태어난 지 2주 만에 심정지 온 아기 살리려 '두 손가락'으로 심폐소생술 하는 구급 대원

구급차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북 익산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생후 2주된 아기를 살리기 위해 구급 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숨졌다.


숨진 아이의 머리와 얼굴에서는 학대 흔적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MBN은 학대 정황이 드러난 생후 2주 아이의 사망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밤 11시 57분, 소방서에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됐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오피스텔에 달려간 구급 대원들은 생후 2주밖에 되지 않는 작은 아이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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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는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 아이는 깨어나지 못했다.


병원으로 가는 구급차 안에서 구급 대원들이 조심스럽게 손가락으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부모는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했지만 아이의 머리와 얼굴에 멍 자국이 발견됐다.


경찰이 추궁하자 부모는 "아이가 분유를 먹은 뒤 토하고 오줌을 싸서 때렸다"라며 학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부모를 긴급 체포하고, 정확한 사인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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