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이탈한 흥국생명은 무기력했다.
지난 1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1시간 16분 만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팀이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주장 김연경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무거웠는데 그런 김연경을 위로해 준 선수는 팀 내 최고참인 김세영이었다.
마음이 무거운 듯 굳은 표정을 보이는 김연경을 향해 김세영은 등을 토닥이고 눈을 맞추며 작은 위로를 건넸다.
해당 장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크게 화제가 됐다.
과거 김연경은 김세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을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좋다. 당시 김연경은 "언니 옆에 있으면 난 막내"라는 말로 귀여운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두 사람 다 마음이 무거울 듯", "꼭 힘내서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흥국생명은 쌍둥이 자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