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라떼는 준비물 못 챙겨가서 혼났는데"
90년 대생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다.
이들이 초등학교를 다닐 당시인 2000년대 초반에는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을 일일이 다 준비해 가야 했다.
그런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준비물을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아마 이 얘기를 듣고 놀라 입이 떡 벌어졌다면 아마 당신은 '90년 대생 라떼'임이 틀림없다.
오늘은 '요즘 초중고 학생들이 받는 넘사벽 혜택'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무상급식
각 지역에서 초중고(고3) 및 특수학교 등에는 현재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2학년과 특수학교, 각종학교까지 무상급식비 지원이 확대됐다.
다만 무상급식은 각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 무상 준비물
요즘 웬만한 초등학교에선 저학년 필요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만들기 재료나 기타 준비물들은 선생님이 나눠주기 때문에 학생들은 기본적인 노트와 필통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또 사물함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학생이 굳이 크고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3. 무상교육
올해부터는 고등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무상교육이 전면 시행된다.
이미 시행 중인 2·3학년을 포함해 모든 학년, 124만 명이 무상교육의 혜택을 본다.
이로써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 등 학생 1인당 연간 160만 원의 학비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단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특목고 등의 사립학교는 제외된다.
4. 무상교복
무상교복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중·고교 1학년 신입생에게 무료로 교복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무상급식과 같은 보편적 복지정책으로 이 또한 각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올해 서울지역 중·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신입생은 입학준비금 30만 원을 받는다.
지난 8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중·고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학교를 통해 입학준비금을 신청하면 교복 구매비나 제로페이 포인트로 이달 중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