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학폭' 논란 휩싸인 이재영·이다영 자매, '노는 언니'서도 다시 보기 삭제됐다

E채널 '노는 언니'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흥국생명 이다영, 이재영 쌍둥이 자매가 '노는 언니'에서도 흔적이 사라졌다.


11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측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재영, 이다영의 출연분을 다시보기에서 삭제했다.


관계자는 "논란을 인지하고 이다영·이재영 자매가 출연한 방송분은 자체 플랫폼에서 모두 삭제한 상태"라며 "타 플랫폼(네이버TV, 넷플릭스 등)사에는 요청을 넣어둔 상태"라고 해당 매체에 전했다. 


이어 그는 "학교 폭력이 예민한 사안인 만큼 즉각 삭제 조치했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채널 '노는 언니' 


지난해 8월 방송을 시작한 '노는 언니'에서 이재영, 이다영은 초기 멤버로 얼굴을 비춘 바 있다.


그러나 프로배구 시즌 문제로 두 사람은 '노는 언니'에서 첫 촬영 이후 하차했고 이후 전 배구 선수인 한유미가 합류했다.


앞서 이다영과 이재영은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일삼았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함께 전주 근영중학교에 다니던 때 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평생 트라우마를 갖고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E채널 '노는 언니'


또한 그는 이다영이 평소 폭력을 일삼았고, 학생들이 심부름을 거절하면 흉기를 갖다 대며 협박했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되자 이다영과 이재영은 "철 없었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며 피해자들한테 직접 만나 사과를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이 올라오자 지난해 두 사람이 출연했던 tvN '유퀴즈 온 더 블럭'도 해당 회차를 다시 보기에서 삭제하고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로 돌리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