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유퀴즈 온 더 블럭'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흥국생명 이다영, 이재영 자매가 츨연한 과거 방송분을 삭제했다.
지난해 4월 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배구 국가대표 쌍둥이 자매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롤 모델로 김연경 선수를 언급하거나 배구를 시작한 계기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이 출연한 51회는 현재 다시 보기로 만날 수 없다.
네이버 시리즈온과 티빙에서 '유퀴즈 온 더 블럭' 51회는 통째로 삭제돼 구매를 할 수 없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공식 유튜브에서도 두 사람의 출연분이 비공개로 전환돼 해당 회차를 따로 찾아볼 수 없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다영과 이재영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작성자 A씨는 이다영이 평소 폭력을 일삼았고, 학생들이 심부름을 거절하면 흉기를 갖다 대면서 협박했다며 이다영, 이재영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해당 글이 퍼지자 이다영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렇게 자필로 전한다"며 피해자들한테는 직접 만나 사과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재영 역시 "제가 철 없었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