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자숙하고 반성하겠다"···이다영이 '학폭 의혹' 인정하며 남긴 자필 편지

Instagram 'davely___j'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흥국생명의 세터 이다영이 과거 학교 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0일 이다영은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사과문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학창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렇게 자필로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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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은 또 피해자들한테는 직접 만나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 뵈어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피해자분들이 가진 트라우마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갖고 앞으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며 글을 줄였다.


이다영·재영을 둘러싼 학교 폭력 의혹은 지난 8일 디시인사이드 배구 갤러리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함께 전주 근영중학교에 다니던 때 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평생 트라우마를 갖고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튿날인 9일 밤에도 그는 추가로 글을 올려 구체적인 학대 피해 사실을 전했다. 그에 다르면 이다영은 평소 폭력을 일삼았고, 학생들이 심부름을 거절하면 흉기를 갖다대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