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김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러시아 출신 방송인 에바, 개그맨 박영진과 함께 '복세편살 토크쇼 에대박'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세 사람은 점심메뉴를 선택하는 대결로 떡국과 만둣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에바가 만둣국에 한 표를 행사하자 박명수는 "밀가루 안 섞은 오리지널 떡으로 해 먹으면 난리 난다. 거기에 총각 김치 꺼내면, 매일 떡국 먹을 수 있다"라며 떡국을 추천했다.
한창동안 떡국과 만둣국에 대해 이야기 하던 박명수는 청취자들을 위한 선물로 떡국과 잘 어울리는 김치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김치는 우리 겁니다. 우리 민족의 음식이고요"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인들이 김치가 자기 민족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사이다 발언으로 풀이된다.
방송을 듣던 청취자들은 "박명수가 또 (어록을)..", "이번에도 사이다 같은 소신 발언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이날 박명수는 에바에게 "김치의 종주국이 어디라고 생각하냐"고 묻기도 했다.
그러자 에바는 "당연히 한국이다. 발효가 다르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박명수는 4일 전 라디오에서는 "이번 설엔 푹 쉬길 바란다"라며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집합' 보다는 '집콕'을 할 것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