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여친이 난소에 '혹' 있다고 하자 걱정은 커녕 '프러포즈 취소'한 남친 (영상)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아픈 여자친구를 걱정하기 보다 자신의 건강만 생각하는 '건강염려증'이 심한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사내연애 중인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의 남자친구는 회사내 '멍뭉미' 넘치는 대형견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귀여운 매력을 자랑하는 신입이었다. 하지만 그의 단점은 건강염려증이 심하다는 것이었다.


A씨가 배가 아프다고 한 어느 날, 남자친구는 노로 바이러스가 예상된다며 약을 챙겼다.


하지만 그는 약을 직접 주지 않고 회사 내 화분 밑에 남기곤 가져가라고 말해 A씨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당시 남자친구는 A씨가 초췌한 얼굴로 자신을 볼 게 부끄러울까봐 배려했다고 말했으나 알고보니 남자친구는 바이러스에 전염될까봐 무서워 여자친구 곁에 가길 꺼렸던 것이다.


이외에도 남자친구는 평소 사소한 증상에도 병원을 제집 드나들 듯 하는 건강염려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친구는 A씨에게 반지를 꺼내며 프러포즈를 했다.


A씨는 건강염려증이 심한 남자친구가 걱정됐지만 그래도 남자친구를 사랑하기에 결혼을 결심하고 웨딩 건강검진을 하자는 남자친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그 결과 A씨는 난소에 작은 혹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추후 경과를 지켜보면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는 A씨를 다그치며 재검 결과 이후 결혼을 다시 결정하자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서운해하는 A씨를 앞에 두고 "아픈걸 아는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결혼을 하냐"는 말까지 했다.


이를 듣던 한혜진은 "재검 결과까지 기다리지 말고 헤어져라. 남친은 몸은 건강할지언정 마음은 건강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주우재 역시 "남친이 한 말은 인간 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며 고민녀를 배려하지 않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분노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Naver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