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쉿, 오늘은 엄마 몰래 라면을 끓여 먹어 볼 거예요(속닥)"
유튜브 키즈 채널을 보다 보면 공통으로 보이는 콘텐츠들이 있다. 바로 '부모님 몰래 라면을 먹는 콘텐츠'다.
요즘 초등학생 유튜버들 사이에서 해당 콘텐츠는 일명 '일탈(?) 콘텐츠'로 통하며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말 그대로 야심한 시간에 부모님 몰래 영상을 켜고 걸리지 않게 라면을 끓여 먹는 내용이다.
영상 속 초등학생들은 자고 있는 부모님의 눈치를 살피며 부엌으로 살금살금 향한다.
그 후 냄비에 몰래 물을 올리고 면과 스프를 넣어 라면을 끓인다.
봉지를 뜯거나 가스레인지를 켤 때마다 흠칫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든다.
호로록 라면을 먹는 순간까지도 부모님이 깰까 봐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모습에 엄마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는 평이다.
미소를 유발하는 이들의 영상에 누리꾼은 "이 나이에는 이게 최대의 일탈이지", "난 고딩 때까지 몰래 했는데", "부모님 솔직히 다 알고 계시는데 모른 척하는 게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랜선 이모, 삼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이들의 '몰래 라면 먹기' 모습을 함께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