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20대 서울시 7급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공무원이 출연한 것으로 추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다시 보기 영상이 삭제됐다.
9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주무관 A씨가 전날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당시 지난해 10월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 76회가 함께 조명 받았다.
해당 방송에서는 최연소 7급 공무원 합격자 A씨가 출연했다.
방송 당시 A씨는 9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만 20세에 최연소 7급 공무원 합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전히 꼬박꼬박 병원에 들르고 약을 먹어야 잠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많이 좋아졌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해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재 그의 SNS는 비공개 상태다.
현재 각 포털 사이트 및 유튜브 확인 결과 사망한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7급 공무원이 출연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무원 특집의 영상은 VOD를 제외한 네이버 등 포털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한편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접수해 주변인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