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1위 발표 흐름 끊는 광고에 무릎 꿇고 사과한 '싱어게인' 이승기 (영상)

JTBC '싱어게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의 뛰어난 재치가 '싱어게인'에서 제대로 빛을 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는 파이널 라운드 무대가 생방송으로 펼쳐졌다.


수많은 관문을 뚫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6인은 귓가와 심장을 울리는 공연으로 따뜻한 힐링을 선사했다.


고퀄리티 무대들의 향연 속 MC 이승기의 센스 넘치는 진행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JTBC '싱어게인'


오디션 프로그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광고. 이승기는 숨 막히는 순위 발표 전 꼭 흐름을 깨는 광고를 남다르게 대처했다.


이승기는 "좋은 프로그램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심지어 이승기는 최종 우승자 발표를 앞두고 광고를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 오자 무릎을 꿇고 "죄송합니다. 광고 어게인"을 외쳤다.


이후 60초가 흐른 뒤, 이승기는 여전히 무대 위에서 무릎을 꿇은 채 진행을 이어갔다.

JTBC '싱어게인'


이승기는 "최종 1위를 앞두고 여러분들 오래 기다리셨다. 저는 1분 동안 무릎을 꿇고 광고를 시청하고 있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광고 사과'를 펼친 이승기에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정홍일, 이승윤도 빵 터지고 말았다.


시청자 역시 "명 MC가 따로 없다", "이승기가 롱런하는 이유", "계속 웃으면서 봤다" 등 열렬한 환호를 쏟아냈다.


한편 이날 30호 가수 이승윤이 왕좌에 올라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윤은 "제게 예상치도 못할 만큼 많은 마음을 전해주셨다. 감사하고 영광이다. 좋은 음악인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