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호크아이 대신 총 맞아 죽은 완다의 쌍둥이 오빠 '퀵실버'가 돌아왔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마블의 '짠내 커플'인 완다 막시모프와 비전의 후일담을 그린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완다비전'.


여기에 완다 막시모프의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지던 쌍둥이 오빠 '퀵실버' 페이트로 막시모프까지 다시 등장했다.


앞서 퀵실버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위기에 처한 호크아이를 구하다 대신 총에 맞아 사망했다.


퀵실버는 여동생인 완다를 늘 1순위로 여기며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기에 아쉽다는 반응이 속출한 바 있다.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마블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것일까. 새로운 모습이지만 어쩐지 익숙한 모습으로 퀵실버가 등장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디즈니플러스(디즈니+)'를 통해 완다비전의 5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에피소드의 마지막 부분에서 완다의 눈앞에 퀵실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은발 머리의 남성이 등장했다.


완다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남성에게 "페이트로?"라고 묻자 남성은 긍정의 신호로 고개를 까딱였다. '퀵 실버' 피에트로가 돌아온 것이다.



디즈니+ '완다비전'


그런데 마블 유니버스의 퀵실버(에런 테일러존슨 분)가 아닌 엑스맨 유니버스의 퀵실버(에반 피터스 분)의 모습이었다.


퀵실버의 귀환에 많은 이들이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드라마 완다비전이 완다가 현실 조작 능력으로 만든 세상 속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추측이 많은 만큼 퀵실버가 충분히 등장할 수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만 다른 캐릭터로 등장했기에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한다.


디즈니+ '완다비전'


사랑하는 오빠와 연인까지 잃었던 완다에게 희망이 찾아올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마블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픽사 등을 거느린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를 인수하며 엑스맨, 울버린, 판타스틱 4, 데드풀 등 폭스가 가진 마블 슈퍼히어로의 영화 판권을 가지게 됐다.


이에 엑스맨에서 활약한 퀵실버가 마블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등장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