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의리남' 김보성이 주식과도 의리를 지키는 남다른 모습으로 '웃픈'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는 이현이, 김보성이 전문가 존리, 김동환에게 질문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이는 "시장 데이터, 재무제표 말고도 외부요인이 많지 않냐"고 물었고 존리는 "변동성은 피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은 그걸 맞히는 걸 투자라고 생각한다. 투자는 예측이 가능한 거다"라고 조언했다.
김보성 또한 자신의 과거 주식 투자 경험을 고백했다.
김보성은 "10년 갖고 있는 주식이 있다. 실질적으로 수익이 좋지 않고 많이 하락했다"며 "종목과 의리 지키다가 상장폐지만 4번 됐다"고 '웃픈' 고백을 했다.
상장 폐지만 4번 됐다는 말에 전현무는 깜짝 놀랐고 존리는 "상장폐지 되는 걸 고르는 것도 힘들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김보성은 아내를 의식한 탓인지(?) "예전 일이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을 잘 못 고른다는 개미들의 문제가 있다며 김보성은 존리에게 조언을 구했다.
존리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며 "인터넷에서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런데 그런 걸 왜 사람들이 안 볼까?"라고 했다.
김동환은 "주식은 본인 스타일대로 하면 안 된다. 남이 좋아하는 주식을 사야 한다"며 "주식 의리로 하는 거 아니다"라고 뼈 있는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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