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손흥민에 이어 김연아·이영애까지 '조선족'이라고 우기고 있는 중국인들

김연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중국이 이번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를 '조선족'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중국판 위키피디아의 캡처 화면이 올라와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중국판에 '조선족'을 검색하면 역사적 위인부터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국내 유명인을 별다른 설명 없이 조선족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


중국판 위키피디아 캡처 화면 / zh.wikipedia


이영애 / 사진=인사이트


여기에는 세종대왕, 윤동주 시인, 김구 선생, 김연아, 이영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박정희 전 대통령 등의 인물이 담겨 충격을 줬다.


위키피디아는 중국 정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페이지를 편집할 수 있다.


중국 누리꾼들이 직접 참여해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조선족은 중국 내 소수민족 중 하나로 한국인을 포함하는 '한민족'과 는 다른 의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GettyimagesKorea


이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김치, 쌈 등 음식부터 아리랑, 한복과 같은 한국 문화에 이어 국내 유명인까지 욕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은 축구선수 손흥민이 중국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