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문 대통령 "'전남 신안'에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48조원 투자"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남형 일자리, 지역 주민들에게는 평생 지급받는 '해상풍력 연금'이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 신안군에 조성될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을 두고 한 말이다.


지난 5일 문 대통령은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해상풍력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 30km 해상에 조성되며 민간 발전사와 해상풍력 제조업체, 지역주민이 참석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및 지역 균형 뉴딜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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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이 일정 부분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일종의 수익 공유형 사업이기도 하다. 주민 1인당 받게 될 연간 수익금은 약 4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협동조합을 설립해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한다. 해상풍력 제조업체에 물품과 서비스도 협동조합이 하청한다. 또한 지역주민들은 별도의 인력뱅크를 설립해 제조업체에 노동력도 제공한다.


문 대통령은 이를 '해상풍력 연금'이라 지칭했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48조 5천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일자리 12만개가 만들어진다"라면서 "신안 해상풍력 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정부는 2030년까지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하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되는 8.2GW의 전기는 한국형 신형 원전 여섯 기의 발전량에 해당한다"라며 "서울과 인천의 모든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업에는 한국전력공사, SK E&S, 한화건설 등이 발전사로 참여한다. 두산중공업, 씨에스윈드, 삼강엠앤티 등은 제조업체로는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