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중국 장쑤성, 최태원 SK 회장 '명예시민'으로 선정

중국 우시일보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장쑤성의 명예시민이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러우친젠 장쑤성 당서기 등과 화상 회의에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러우친젠 당서기는 최 회장에게 "명예시민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라며 "앞으로 장쑤성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명예시민권을 부여받은 최 회장은 "전염병 예방과 통제 속에서 경제·사회 발전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에 축하드린다"며 "특히 SK그룹에 지원해준 장쑤성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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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 회장은 "장쑤성 명예시민 칭호를 얻게 돼 큰 영광"이라며 "SK그룹이 장쑤성 일원이 돼 전염병 극복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이 장쑤성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은 건 최근 장쑤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 덕분이다.


SK하이닉스의 우시 반도체 공장과 SK이노베이션 창저우시 배터리 공장 등 장쑤성에 진출한 SK그룹 계열사는 현지 경제 활성화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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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장쑤성에 SK 우시 병원, SK 하이닉스 스쿨, SK 하이닉스 행복 재단 등을 설립해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회장의 명예시민은 지난해 11월 27일 열린 제 13차 성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제 19차 회의에서 안건으로 올라왔으며, 10명의 위원들로부터 동의를 받아 칭호 수여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쑤성 명예시민은 장쑤성이 경제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주는 수여장이다. 과거 고(故) 구본부 LG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