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짠테크 족' 위한 잔돈을 목돈으로 바꿔주는 '소액 투자' 상품 4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젊은이들은 매달 일정 금액이 빠져나가는 적금을 드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20대 사이에서는 '짠테크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회당 빠져나가는 금액이 작아 부담은 줄이면서도 단순히 돈만 모으는 게 아니라 재투자도 가능해 원금보다 더 큰 돈을 모을 수 있어서다. 


그래서 오늘은 푼돈을 모아 목돈으로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 4가지를 모아봤다. 

    

신한카드 'The More(더모아)카드'


신한카드 홈페이지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한카드의 '더모아카드'를 이용하면 소비와 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이 카드의 특징은 결제 건당 1,000원 이하의 자투리 금액이 투자 포인트로 적립된다는 점이다.


만일 7,500원을 결제했다면 500원이 투자 포인트로 적립되는 식이다.


이렇게 적립되는 포인트는 신한은행의 달러 예금 등에 재투자할 수도 있다. 


하나멤버스 소액 대체투자 


하나은행 홈페이지 


지난달 29일부터 하나금융그룹은 고객이 보유한 하나머니를 소액 대체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금거래소 디지털에셋과 서울옥션블루 등과 업무 계약을 체결하면서 소액의 하나머니로 금을 구매하거나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매 가능한 최소 금 단위는 0.0001g으로, 그간 비싼 가격 때문에 금 투자를 선뜻 하지 못했던 젊은층도 부담없이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소액 공동구매 서비스를 통해 최소 1천원의 금액으로 한정판 스니커즈 등을 공동으로 구매한 뒤 가격이 오르면 재판매해 수익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토스 치킨값 모으기


토스 공식블로그 '토스피드'


지난해 12월 토스는 '치킨값 모으기' 라는 서비스를 내놨다.


사흘에 약 2,000원씩 모아 한 달이면 치킨 한 마리 값 '2만 원'을 모아 준다는 것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토스 메인화면에서 '모아보기'를 클릭한 후 연결할 계좌를 선택한다.


계좌가 연결되면 1회차분 돈이 빠져나가는데, 돈이 나갈 때마다 치킨의 어느 조각을 모았는지 표시된다.


사흘에 한 번 이뤄지는 출금으로 2만 원이 모아지면 돈을 출금할 수 있다. 출금한 뒤 바로 다음 치킨값 모으기를 시작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은 목표에 따라 매주 증가된 금액이 저축된다.


1천원, 2천원, 3천원 중 선택하는 금액만큼 증액되므로 개인의 주머니 사정에 맞게 설정하면 된다.


만일 증가 금액을 1천 원으로 설정하면 1주차에는 1,000원, 2주차에는 2,000원, 3주차에는 3,000원 순으로 저축되는 금액이 달라진다.


만기에 돌려받는 예상 원금이 얼마나 될지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